“다이어트 중인데 턱에만 여드름이 나요”… 호르몬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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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puter generated image of a human brain

“식단 조절 중인데, 갑자기 턱에만 뾰루지가 올라오더라고요.”
헬스를 시작한 30대 김보람 씨는 몸은 가벼워졌지만, 피부는 오히려 거칠어졌다. 특히 턱과 입가 주변에 잦은 트러블이 생기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턱 여드름은 단순한 피지 분비가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을 의미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 체지방이 줄어들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감하고,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우세해진다. 이때 턱 부위에 피지 분비가 늘고, 염증성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진다.

또한 갑작스러운 칼로리 제한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럴 땐 식단과 운동 루틴에 약간의 여유를 더하는 게 좋다.
탄수화물을 너무 극단적으로 제한하지 말고,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두부, 아마씨, 병아리콩 등을 함께 먹으면 호르몬 균형에 도움이 된다.
수분 섭취도 하루 2리터 이상 유지하고, 저녁엔 스트레칭이나 요가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는 몸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다이어트 중에 턱 여드름이 심해진다면, 지금 루틴에 작은 조율이 필요하다는 뜻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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